정부가 드디어 거리두기 완화 수준이 아니라 거의 폐지 수준인 영업시간, 인원 제한을 푸는 방안과 함께 6월 부터는 야외에서 아예 마스크를 벗는, 여름 마스크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이렇게 더운 여름에도 마스크 쓸 생각하니 짜증났는데 반가운 조치이기도 하지만 과연 이러한 조치가 또 맞는 것인지 불안감도 드는 것은 어쩔수 없는데요.
현재 진행 상황을 알아봅니다.
오미크론 추세 그리고 XL 변이 상황
현재 방역당국 측에서는 4월 들어 오미크론이 뚜렷한 감소세로 전환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4월 9일부터 신규확진자수가 닷새만에 다시 20만명이하로 낮아지고 12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만3천여명으로 확진자 수 감소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정부측에서는 아직 방심은 이르며 샤이 오미크론과 12일 국내에서도 확인된 오미크론 XL 변이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는데요. XL 변이는 특별히 확산되지 않는 변이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정확히 보고된 바 없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XL 변이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혹시 모를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철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XL 변이는 기존 BA.1 오미크론 그리고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가 결합된 형태의 변이로 현재까지 XA 부터 XS 까지 발견된 변이들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재조합 변이는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도는 낮기 때문에 XL 확진자도 별다른 조치 없이 격리 후 해제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감소 추세이며 이러한 하위 변이도 우세종화 되지 않고 대부분 자연소멸되기 때문에 일상 회복에 있어서 방해 조건은 되지 못한다고 보고 포스트 오미크론 체제 수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조정안, 여름엔 마스크 해제?
결론적으로 김부겸 총리도 감소세가 확실하며 감염병 등급 조정을 너무 늦지 않게 결론을 내려 사회적 비용을 낮추어야 한다고 발표했는데 만일 하향 조정된다면 자가격리 기준도 달라지고 그나마 10만원 정액제로 진행되는 자가격리 지원금도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15일 중대본 거리두기 발표하면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제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거리두기 발표때 마스크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기 때문에 올 여름 마스크 해제 여부에 대해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국민들의 마스크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야외 마스크해제에 대해서는 해제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실내마스크에 대해서는 해제의 움직임은 없습니다.
실내마스크에 대해서는 의무조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스크해제 관련해서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때 당장 4월 중순부터 마스크해제가 발표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롯 전문가들의 신중론은 여전한데요.
아직 마스크해제를 논하기는 너무 이르다는 것이 신중론자들의 주장으로 이번 거리두기 조치에 한꺼번에 몰아서 해제하지 말고 거리두기 완화,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 후 마스크 해제까지 차근차근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름 마스크해제는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 이번 4월 중순부터 마스크해제에 대해서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다만 이번 4월 중순부터 거리두기는 거의 폐지 수준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자영업자 분들은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거리두기 발표때 야외 마스크해제 내용 포함될 가능성 있어
다만 실내마스크는 지속 의무조치 유지
거리두기 조건은 거의 폐지 수준으로 24 시간 영업 가능 유력
자가격리 지원금은 더 낮아질수도
신중론자들은 거리두기 조건부터 완화하고 마스크해제는 상황을 보며 차근차근 진행 의견
위드코로나, 집단면역 그리고 엔데믹?
이번 4월 18일 거리두기 조정안부터는 위드코로나의 재개 가능성도 있는데요.
다만 정부측에서는 집단면역에는 실패했다고 밝혔으며 향후 크고 작은 유행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는 종식보다는 더불어 지내야하는 관리해야 하는 질병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동절기 재 유행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포스트 오미크론 관리 체계 수립을 구상 검토중에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엔데믹 전환은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인데 대표적으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공급이 현재 두달치 재고분만 확보하고 있어 아직 불안정하고 감염된 재택치료자가 의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대면진료 시스템 정착도 아직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더구나 아직 우리나라 보다 더 안정된 나라도 엔데믹 선언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엔데믹 선언은 매우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포스트 오미크론 체제로 가기 위해서 아직 가야할 길은 먼 상황인데 벌써 거리두기 해제, 마스크해제 언급에 불안감을 표시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60세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방법과 추진일정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 안내를 할 예정입니다.
과연 올해 여름부터 마스크를 벗게 될지 이번 거리두기 발표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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