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and Free Talk / / 2021. 8. 2.

도쿄 올림픽 야구 준결승 진출 그리고 일정, 대진표 (Feat. 에디 알바레즈)



마침내 한국이 이스라엘을 콜드 게임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1 차전, 미국전 그리고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시종일관 아슬아슬하게 그리고 갑갑한 경기를 펼쳤는데 이번 이스라엘전에서 드디어 몸이 풀린 것 처럼 11-1 (7회 콜드 게임) 로 대파하여 디펜딩 챔피언 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 대표팀은 2008 올림픽 우승팀입니다.) 

 

 

이스라엘전에서는 일찌감치 타선이 폭발했는데 역시 박해민 강백호 김현수 등 고른 활약으로 공격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는데 이제야 몸이 좀 풀린 듯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로서 다음 대진표는 바로 일본과 미국의 승자가 될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일정상 쉬고 출전을 할수 있게 되서 컨디션 면에서 더 나은 전력으로 붙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현재 미국과의 결전을 앞둔 일본은 이스라엘 전에서 홈런을 때린 오스틴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이스라엘 전에서 홈런을 친 오스틴 아시아 야구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다.

미국팀 3 번타자인 타일러 오스틴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올시즌 타율 0.34 의 일본 리그에서도 최상위권 타자로 이미 올해 센트럴리그 월간 MVP 에 선정되기도 했을 정도로 아시아 야구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일본 대표팀이 매우 경계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사실 이건 한국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

 

다음은 역시 부동의 4 번 트리스탄 카사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망주로 그의 타격 능력은 한국전에서도 투런 홈런으로입증된 바 있습니다. 일본에서 최대 경계령이 내려진 선수 입니다. 

 

트리스탄 카사스 부동의 보스턴의 희망

 

다음 미국의 5 번 토드 프레이저라는 메이저 리그 올스타도 경계 대상이지만 또 한명의 일본의 경계 대상은 바로 2 번을 맡은 에디 알바레즈 입니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이미 2014 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 m 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색 경력을 지녔습니다. 

 

만능 스포츠맨 에디 알바레즈

 

학창 시절 쇼트트랙과 야구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낸 에디 알바레즈는 두 종목을 모두 가져갔는데 그가 원한대로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획득 한 후 이제 야구에 전념하여 말린스에 입단하여 또 하나의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마이너리그 최고 수준인 트리플 에이까지 올라갔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에디 알바레즈는 인터뷰에서 "쇼트트랙은 개인 스포츠에 가깝고, 야구는 단체 종목이다"라며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하면서 팀 스포츠가 주는 유대감에 목이 말랐는데, 이런 것들이 야구선수로서 도전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실 알바레즈는 쿠바계 미국인으로 어렸을때부터 이미 롤러 스케이트를 매우 잘탔고 또래 중 일찌감치 스케이팅에서 두각을 드러낼 정도로 소질이 있었지만 그 역시 결국은 쿠바 사람이었고 야구에 대해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학 장학생으로 선발될 정도로 야구를 열심히 했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해 다시 스케이팅을 시작했고 이미 스케이팅에 재능을 가진 그는 소치에서 결국 메달을 획득한 후 바로 다시 야구로 복귀했고 결국 작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습니다.

 

 

미국팀 감독 마이크 소시아는 에디 알바레즈 만큼 메달을 강하게 원하는 선수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개인적으로도 동계 하계 올림픽 모두 메달리스트가 되는 꿈을 반드시 성취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집념을 가진 알바레즈는 일본팀이 제일 경계하는 선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 같습니다. 

과연 집념의 알바레즈를 보유한 아시아 야구를 가장 잘아는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팀과 반드시 안방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팀과의 대결은 흥미진진하 것 같네요. 

 

일본팀은 다나카 마사히로 (32) 가 선발로 등판합니다. 라쿠텐에서 2013 년 24 승 무패의 전설적 기록으로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바 있는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에게 패한 수모를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미국 선발은 셰인 버즈 (22) 는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인 더럼 불스 소속으로 탬파베이의 2021년 유망주 랭킹 5위에 오를 정도로 기대감이 큰 유망주 입니다.  안정된 피칭이 주무기 이지만 159 km 에 이르는 속구도 보유하고 있는 강투수입니다. 

 

다나카 vs. 셰인 베테랑과 영파워의 대결

 

미국 현지에서도 이번 일본과 미국의 대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두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준 결승 상대가 정해지는 만큼 우리 입장에서도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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