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느껴지는 어깨 통증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차이는? (Feat. MRI 는 필수일까?)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때가 오는데 처음에는 방치하게 됩니다. 그러다 점차 옷을 입고 벗을때까지 통증이 느껴지게 되면 그제서야 이게 뭘까? 싶은데요. 뒤늦게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주변에 물어보면 비슷하게 오십견 또는 퇴행성 관절염의 일종인 회전근개파열이 아닌가 싶은데요. 사실 이 두 증상은 구별이 일반적으로 매우 쉽지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정형외과에 방문해서 제대로 검사를 받기 전까지는 차이를 알기란 어렵습니다. 이 두 증상은 증상은 유사해도 치료 방법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차이를 빨리 알고 그에 맞는 치료로 대응해야 합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그 차이는?

 

먼저 오십견이 무엇인지, 그리고 회전근개파열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면 오십견은 유착성관절낭염이라고 해서 관절을 둘러싼 피막인 관절낭이 굳는 질환으로 결과적으로 어깨의 가동범위가 줄어들게 되는 질환으로 얼어버린 어깨라는 의미에서 동결견이라고도 합니다. 회전근개파열은 말그대로 어깨 근육의 파열 손상인데 반복되는 어깨 사용으로 어깨의 힘줄이 파열된 증상입니다. 즉, 오십견은 결국 관절염이고 회전근개파열은 근육 파열 입니다. 

 

 

 

 

다음은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의 일반적 차이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오십견]

• 어느정도 나이가 들었을때 발생되는 경우가 많음 (약간 노화성 질환)
• 어깨 관절의 문제 (관절막의 퇴행성 변화)
• 특정 각도 이상 넘어설 때 통증이 발생함

 

[회전근개파열]

•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될 수 있음 (운동을 많이하거나 젊은 층에서 많음)
• 근육, 힘줄의 문제
• 특정한 자세에서 통증이 더 심함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증상이 비슷하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의 구별법은 하기 표와 같습니다. 

구분	공통 증상	구별 증상
오십견	스스로 팔을 올리기가 어렵다.	타인이 도와줘도 팔을 올릴 수 없다.
회전근개파열	스스로 팔을 올리기가 어렵다.	타인이 도와주면 팔을 올릴 수 있다.

 

일단 두 증상 모두 어깨 통증으로 스스로 팔을 올리기 어렵지만 오십견은 염증으로 이미 운동 범위가 좁아져 타인이 도와줘도 팔을 올릴 수 없지만 회전근개파열은 120 도에서 160 도 사이에서 통증이 있지만 타인이 도와줘서 어느정도 팔을 올리게 되면 나중에는 쉽게 팔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정확한 것은 정형외과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입니다. 다만 간이적으로 오십견인지 회전근개파열인지 확인할수 있는 방법으로는 상기 방법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원인 그리고 MRI 는 필수인가?

 

1. 오십견, 회전근개파열의 원인

 

오십견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노화에 의한 관절의 퇴행으로 오십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50 대에서 많이 나타나서 오십견이라 불렸지만 최근에는 30 대에도 많이 나타나 삼십견이라고 불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십견은 

기본적으로는 노화 현상들 중의 하나로 보고 있지만 사실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당뇨에 대한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오십견 발병률이 매우 높습니다. 오십견은 당뇨 합병증 중의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깨는 혈행이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당뇨 증상같이 혈행을 어렵게 만드는 증상은 회복을 더디게 합니다. 일반 오십견과는 달리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오십견은 일반 오십견과는 달리 회복속도가 느려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회전근개파열도 오십견과 마찬가지로 노화로 인해 근력이 약해져 반복적인 동작이나 격렬한 운동이나 노동으로 어깨 근육과 힘줄에 손상이 가서 발생이 됩니다. 다만 노화가 아니더라도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에 의한 지나친 어깨 움직임으로 어깨 근육이 파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오십견 같은 일반적인 노화현상으로만 볼수는 없습니다. 특히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

 

2. 꼭 MRI 를 찍어야 하는가? 

초음파를 전문으로 하는 어깨 전문 정형외과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깨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찾게되면 먼저 X Ray 를 촬영하여 석회성 건염 여부를 비롯 기본적인 상황을 체크합니다. 여기서 X Ray 에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되면 이제 대부분 MRI 를 권유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MRI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보니 많은 오십견 때문에 정형외과를 찾으시는 분들께서 불만을 가지고 계십니다. 

사실 오십견나 회전근개파열이 하루 아침에 낫는 증상도 아니기 때문에 진료 중 MRI 를 자주 촬영해야 할 수도 있는데 무엇보다도 적지 않은 비용 때문에 불만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미국에서는 대부분 MRI 가 아니라 초음파로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심할 경우에 MRI 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음파의 경우 MRI 로는 알수 없는 증상까지도 찾아낼 수 있는데 대신 초음파의 경우에는 매우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MRI 는 어떤 의사가 사용해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분	장점	단점
MRI	누가 하든 객관적 결과  도출 매우 정확하고 정밀 검사 가능	가격이 매우 비쌈
초음파	MRI 대비 저렴한 가격 MRI 대비 더 정확하게 확인 가능한 부분도 있음	의사 숙련도가 필요함 의사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이 의심되서 아무 정형외과나 방문하시게 되면 거의 십중 팔구 MRI 를 권유 받게 되고 거의 회당 30 ~ 40 만원 이상의 MRI 비용 (이것도 아주 저렴한 편임) 을 수 차례 지불하시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검색하시면 쉽게 MRI 대신 초음파를 적용하는 전문 정형외과를 많이 찾으실 수 있기 때문에 꼭 아무 정형외과에 가지 마시고 검색을 꼼꼼하게 해보신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활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 방법과 어깨 통증 예방법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둘 다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는데요. 오십견의 경우에는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일단 물리 치료 및 충격파 치료로 통증을 완화하는 것을 먼저 시도하여 적은 통증으로 스스로 스트레칭을 비롯한 재활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데 중심을 둡니다. 여기서 전문 정형외과의 판단에 따라 거의 당일 퇴원이 가능한 염증으로 유착된 어깨 관절막을 박리하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오십견은 상황에 따라서는 자연경과로도 좋아지기도 하지만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물이나 주사를 투여한 후 스트레칭을 집중적으로 수행하면 상당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에도 부분 파열일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다만 파열의 정도가 클 경우에는 전문 정형외과의 판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십견 스트레칭

 

기본적으로 어깨쪽은 혈행도 쉽지 않고 자가 치유도 잘 되지 않는 부위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사실 치료보다도 예방이 더 중요한 부위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직립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서있게 되고 어깨는 사실상 항시 스트레스가 걸리게 되기 때문에 어깨 근력과 스트레칭은 사실 자주 해주어야 하는 일입니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해서 스트레칭을 하셔야 하고 오십견의 경우에는 통증을 약간은 느껴질 정도로 어깨 관련된 스트레칭을 10 분 정도 매일 해주시면 좋습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올바른 자세로 스트레칭과 어깨 관련 근력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깨 통증이 있으시면 먼저 오십견인지 회전근개파열인지 자가 진단을 하실수 있다면 해보시고 빠르게 전문 정형외과를 찾아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정형외과 별로 노하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색을 충분히 해보시고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무조건 MRI 보다는 초음파 분석과 보존적 치료를 우선시 하는 정형외과를 미리 검색을 해보시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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