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and Free Talk / / 2021. 9. 15.

현대 경형 SUV 캐스퍼 가격과 실내 공개 그리고 예상을 넘어선 가격!!!



 

많은 분들께서 기대를 모았던 현대 캐스퍼의 가격과 실내가 9월 14일 드디어 공개되었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그 가격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많은 SNS 의 예상되는 정보들을 통해 최소 800 만원에서 천만원 중반 대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정말 좋은 평가를 주었지만 가격이 공개되자 많은 분들께서 예상을 뛰어넘는 비싼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드디어 공개된 캐스퍼의 실내

 

캐스퍼는 여러모로 현대차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의미있고 파격적인 경차라고 할수 있습니다. 외형에 따른 스펙과 내재된 의미를 한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퍼의 메타적 의미 

 

단순한 차량 스펙과 정보 이외에 이 차가 갖는 스펙 이상의 의미에 대해 언급해 보고자 메타적이라는 의미를 붙였는데요. 제 생각에 캐스퍼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메타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19 년만의 현대의 경차 재 도전 (사실상 아토즈 후속)  -> 마티즈보다 저렴했던 아토즈인데 쉐보레 보다 쌀수도? 
  • 캐스퍼라는 스케이트 보드 기술 이름을 차명으로 따올 정도로 파격적인 이미지 -> 파격적으로 저렴? 
  • 지역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 글로벌 모터스 (GGM) 에서 인건비에서 경쟁력을 가진 모델로 생산 -> 저렴하겠네
  • 기존 영업망이 아닌 온라인 판매망으로 직접 주문 방식으로 딜러 마진 (?) 비용 부담 절감 -> 저렴하겠네
  • 경형 SUV 라는 기존 국내 시장에 없는 카테고리 -> SUV 타입으로 저렴하게 나오게 되나?

 

캐스퍼의 이런 뒷 배경이 아무래도 여러모로 가격 경쟁력이 굉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너무 준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사실상 시장에서 캐스퍼에 주목하던 것은 상기 GGM 위탁생산과 온라인 주문으로 차량 거품을 싹 뺀 상당히 저렴한 가격일 것라는 기대가 매우 컸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800 만원이라는 정말 믿기지 않는 루머까지 돌았으니까요. 

 

레이를 생산하는 동희 오토보다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GGM 에서 위탁생산하고 온라인 판매까지 했는데도 이정도 가격이면 그럼 도데체 원래는 얼마나 비싸게 팔려고 했었다는건지 이해가 안될 정도 입니다. 

 

심지어 온라인 판매다보니 당연히 썬팅에 블랙박스까지 제돈으로 해야하는 상황이다보니 더 비싼거네요. 

 

 

캐스퍼의 가격 구성, 경차 2,000 만원 시대를 연 캐스퍼

 

일단 출발선이 1,385 만원으로 (깡통 트림, 네비도 없고 정말 아무것도 없는 가격) 벌써 사람들이 실망을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미 이런 가격을 예상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현대차의 기존에 해왔던 마케팅 전략으로 교묘하게 최상위 버전의 가격을 상위 차종 시작 ~ 중간 가격에 걸쳐 배치하는 기존 사례들을 봤을때 캐스퍼도 다를 바 없으리라는 예상을 한분들도 있었는데 그분들 예상이 거의 적중한 것 같습니다. 

 

 

일반 가솔린 엔진 연비 14.3 ㎞ /L

 

여기서 가솔린 1.0 터보 엔진을 탑재한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이 되는데 각 트림별로 가격이 90 ~ 95 만원 정도 더 추가가 됩니다. 

 

가솔린 터보 엔진 연비 12.8 ㎞ /L

 

일단 주력 트림이 될 가능성이 높은 모던에 내비게이션과 스마트 센서를 추가하면 그냥 1,800 만원입니다. 다만 옵션이 많기 때문에 레이보다는 확실히 상위로 가는 것이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쯤되면 가격을 올리기 위해 경형 SUV 형태로 강제로 만든거 아니냐? 할지도 모르겠는데 다만 SUV 답게 험로 주행모드가 모던부터 기본적으로 들어간다고 하긴 하네요. 또한 캐스퍼 모든 트림에는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이 국내 경차 중 최초로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실제 온라인 판매에 나타난 예상 견적

 

가장 일반적으로 스마트는 너무하고, 모던에 옵션 몇개 붙여서 한번 간이 견적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생각하시는 중간 레벨 모던 트림으로 견적 잡겠습니다. 

 

옆이 옵션입니다.

 

 

옵션을 보면 대체 뺄게 없습니다. 기껏 뺀다고 하면 썬루프 하나정도네요. 컴포트는 좌석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너 기능이라 반드시 넣어야 하는 옵션이고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도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영업용 차량도 아니고 오래 탈 차량인데 오디오 하나 달랑 달고 출고할수는 없잖아요. 이거 선택 안하면 차 사고 두고 두고 후회한다는 휠패키지도 넣어야겠죠. 이왕 사는데 캐스퍼 액티브와 현대 스마트센스도 있어야죠. 이것 저것 다 사면 썬루프 하나 남는데 솔직히 썬루프도 욕심이 나긴 하죠. 이렇게 되면 뺄 옵션이 없어요. 2 천만원 그냥 넘어가 버립니다.

모던 즉 중간 트림에서 2 천만원 이상 입니다. 

 

 

캐스퍼가 세계 최초라고 자랑으로 내세우는 앞좌석 Full Folding 은 모던부터 선택 가능합니다.

 

이거 장난 아닌데? 그러면 인스퍼레이션은 어떨까요? 

 

웬만한 모던의 옵션이 거의 대부분 기본이다.

 

어라? 옵션이 왜 적지? 자세히 보니 내비게이션이 기본이네요. 모던의 옵션인 컴포트가 여기 시트 쪽 기본으로 들어가 있네요? 휠 패키지도 그렇고요. 인스퍼레이션에서는 모던 트림의 거의 풀 옵션에 가까운 수준이 기본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인스퍼레이션이 더 저렴할수도 있는 상황이 올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결론은 뭘까요? 인스퍼레이션 사라는 거네요. 즉, 뭘 선택하든 2 천만원 이상이 캐스퍼의 소위 "My Car" 수준이라는 겁니다. 

 

경차 2 천만원의 시대를 연 현대 캐스퍼는 현재 예상치 못한 높은 가격 때문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그래도 초반 여러 분위기 속에서 사전 예약이 1만 8천대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는 성공한 모습입니다. 

 

 

 

 

향후에도 캐스퍼가 이러한 고가의 가격 논란에도 흥행을 이어갈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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